[연구] 글로벌경제학 류제현·강병국 동문 한철우 교수 지도로 가상자산 모멘텀 연구로 세계적 권위 학술지 RAPS 게재
- ec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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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15

글로벌경제학과 류제현·강병국 동문이 학부 재학 시절 한철우 교수와 공동저자로 참여한 논문 「Momentum in the Cryptocurrency Market: A Comprehensive Analysis under Realistic Assumptions」가 자산가격결정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Review of Asset Pricing Studies(RAPS)』에 게재 승인됐다. RAPS는 Oxford University Press가 발행하는 재무 분야 대표 학술지 『Review of Financial Studies』의 자매지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한 연구 성과를 게재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기존 가상자산 모멘텀 연구들이 청산 위험을 비롯한 실제 거래 과정의 마찰 요인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아 투자 전략의 수익성을 과대평가해 왔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연구진은 포트폴리오를 보유기간과 관계없이 매일 시가평가(mark-to-market)하고, 거래비용과 레버리지, 증거금에 따른 청산 규칙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시계열 모멘텀과 횡단면 모멘텀 전략의 유효성을 재검증했다.
분석 결과, 시계열 모멘텀은 이러한 현실적 거래 조건을 반영한 후에도 뚜렷하게 나타난 반면, 횡단면 모멘텀은 대부분 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귀분석을 통해 선별한 21개 횡단면 모멘텀 전략 가운데 시장수익률을 상회한 전략은 3개에 불과했으며, 다수의 전략은 투자 기간 중 공매도 대상 자산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청산됐다.
연구진은 가상자산 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내재가치 판단의 어려움과 높은 개인투자자 비중에서 비롯되며, 이 과정에서 과잉반응과 처분효과 등 투자자의 행동 편향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가상자산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평균수익률이 투자 전략의 수익성을 검증하는 지표로 적절하지 않을 수 있음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존 가상자산 모멘텀 연구의 결과를 재검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연구에서 활용해 온 방법론의 한계까지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성과의 바탕에는 2022년부터 이어진 사제 간의 각별한 인연이 자리하고 있다. 당시 한철우 교수의 ‘Risk and Portfolio Management’ 과목을 수강하던 류제현·강병국 동문은 수업을 계기로 한 교수를 찾아가 연구 참여 의사를 밝혔다. 두 학생의 잠재력을 확인한 한 교수는 상위권 학술지 게재를 목표로 장기간 연구에 매진한다는 조건으로 이들을 연구에 참여시켰다.
연구진은 두 학생이 학부에 재학 중이던 2025년 논문 초안을 완성했으며, 이후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가 진행하는 엄격하고 장기간의 심사 과정을 거쳐 2026년 9월 최종 게재 승인을 받았다. 연구 과정에서 금융공학에 관한 전문성을 쌓은 강병국 동문은 현재 KAIST 경영대학원에서 시장미시구조를 연구하고 있으며, 류제현 동문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 운용역으로 재직하며 금융 현장에서 전문성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