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과 이기영 교수, ‘2024 박준용 논문상’ 수상
- ec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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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1
경제학과 이기영 교수, ‘2024 박준용 논문상’ 수상
– Journal of Finance 게재 논문 「Bailout Stigma」를 통해 탁월한 연구 성과 인정받아 -
경제학과 이기영 교수가 ‘2024 박준용 논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본 상은 경제학과 박준용 석좌교수를 기념하여 제정된 상으로, 국내외 경제학계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한 연구자에게 수여됩니다.
이기영 교수는 「Bailout Stigma」라는 제목의 논문을 Journal of Finance 2024년 10월호에 게재하였으며, 이 탁월한 연구 성과를 통해 우리 학과의 학문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해당 논문은 정부의 기업 구제금융이 때로는 역설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구제금융을 받은 기업이 시장에서 ‘재무적으로 불안정하다’는 인식을 얻게 되면서, 오히려 자금 조달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구제금융 낙인 효과(bailout stigma)’로 인해 일부 기업은 정부의 지원을 거절하거나 시장에서 일정 기간 이탈하는 전략을 택하게 됩니다.
더 나아가 논문은, 정부가 유리한 조건으로 지원을 제안하더라도 기업들이 그 제안을 거부함으로써 “우리는 정부의 도움이 필요 없는 건강한 기업이다”라는 신호를 시장에 전달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이러한 전략은 단기적으로는 지원을 거절하는 행위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의 신뢰를 얻고 전반적인 경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기영 교수의 이번 수상은 우리 학과가 지향하는 연구 중심 교육 및 학문적 기여의 모범적인 사례이며, 우리 경제대학의 국제적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이기영 교수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우수한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조명하고, 학문 발전에 기여하는 교수님들을 적극 발굴하고 격려해 나가겠습니다.